하나가 산꼭대기에서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봐요. 아들은 이제 늑대로 살겠다고 했고, 어미는 그를 보내요. 손을 흔들지도 않고, 달려가지도 않아요. 그저 그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서 있어요.
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이 작품은 늑대 인간과 사랑에 빠진 여자 하나가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이야기예요. 딸 유키는 인간으로, 아들 아메는 늑대로 살기로 결심해요. 영화는 서로 다른 선택을 한 두 아이를 끝까지 지지하는 어미를 보여줘요. 사랑은 자신의 방식대로 살게 해주는 것임을 말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