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은 트럭 한 대가 끝없이 이어진 벚꽃길을 지나가다, 손님을 기다리며 차를 닦고 있던 사람에게 방향을 물어봐요. 흩날리는 꽃잎 사이로, 우즈키의 짐을 실은 트럭이 다시 낯선 도시를 향해 나아가요.
이와이 슌지 감독의 이 영화는 이 장면으로 시작해요. 홋카이도에서 도쿄로 대학을 오게 된 우즈키의 새로운 삶이, 벚꽃 가득한 거리에서 길을 물어가며 조심스레 열려요.
낯선 곳에선 트럭도 길을 헤매고, 누군가에게 물어봐야 해요. 완벽하게 알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는 걸, 이 장면이 먼저 보여줘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