쏟아지는 빗속에서 돈이 우산을 접고 노래하기 시작해요. 가로등에 매달리고, 물웅덩이를 첨벙첨벙 밟으며, 흠뻑 젖은 채로 온 거리를 춤추며 지나가요.
스탠리 도넌과 진 켈리가 함께 연출한 이 뮤지컬 영화는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해요. 진 켈리는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이 장면을 찍었다고 알려져 있어요.
방금 사랑하는 사람을 바래다준 돈에게, 비는 더 이상 피해야 할 것이 아니에요. 기분이 좋으면 비 오는 거리도 무대가 돼요.